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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교사 평가관 측정도구 개발 시급하다
작성자 김민주 등록일 2021.04.30

 

[기고] 교사 평가관 측정도구 개발 시급하다

                        

    

 

/ 박상욱 동의대 교수 교양교육원 교직과

 

교사 평가관은 교육적 수단에 의한 학생들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발견하기 위한 평가에 대한 신념이다.

교사가 어떤 평가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평가행동과 전략이 달라지게 된다.

이미 영미권 국가를 포함한 뉴질랜드, 스페인,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교사 평가관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관리 잘 활용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국가가 새로운 교육정책을 통해 추구하려는 가치 혹은 목표를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 평가관 검토가 선결되어야 하는 것을 모티브로 한다.

또한 교사 평가관의 기초역량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새로운 교육정책의 안정적 정착에 필수요건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교사 평가관 검토와 이들의 건강한 평가관 형성의 제도적 뒷받침 없이 학교현장에서 학생평가, 교원평가, 학교평가 등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평가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흔히 이런 평가들은 교육정책 목표의 효율적 달성을 위해서 필수요건임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은 다양한 평가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소진되고, 현장교육의 무력감을 토로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교사 평가관이 선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현재처럼 상이한 교사 평가관이 학교현장에 존속된다면, 국가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질 위험성이 항상 내재되기 때문에 그 판단이 절실히 요구된다.

마침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전 정부의 교육정책에서 야기된 지나친 학력경쟁에 따른 조기교육 과열화와 선행학습 등 사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 법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경쟁을 통한 학생선발, 입시위주 교육 강화, 사교육비 증가 또는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교육'이라는 정책기조를 세웠다.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정책 수행에 적합한 교사 평가관 형성이다. 기존 상대적 서열을 중시하는 상대평가의 교사 평가관에서,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현시킬 수 있는 절대 평가로의 교사 평가관 형성이 확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최근 학업성취도 평가제 등과 같은 정책적 시행은 교사 평가관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구축되지 못한다면 이 제도의 실효성을 극대화시킬 수 없다. 교사 평가관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교육정책 또는 교육평가정책 패러다임의 안정적 정착에 필수적 요건이다.

특히 현직교사 뿐만 아니라 예비교사들이 가진 교사 평가관 진단과 건강한 평가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즉 한국 실정에 적합한 교사 평가관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도구개발이 시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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